나에대해2004. 10. 11. 17:45
계절이 바뀌면서 달라지는 것 중에 하나가 밤과 낮의 길이입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요즘, 낮시간이 짧아지면서
퇴근 무렵에는 제법 저녁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는데요.
그래서 요즘 퇴근 시간에는 빨리 퇴근해야겠다는 마음이 부쩍 듭니다.

여름에는 좀 늦게 퇴근해도 밖이 아직 환하니까
그렇게 늦었다는 조급한 마음이 없었는데 말이죠.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여러분도 요새 퇴근 시간에 마음이 전보다 더 급해지지 않으셨나요?
음악과 함께 사내 방송 시작합니다.

짧은 글 긴 여운

자신을 꽃피우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데에 큰 걸림돌은
바로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변화, 새로운 것, 알려지지 않은 것, 심지어 행복에 대한 두려움까지.
두려움은 일상 속에서 뭔가 다른 것이 나타나면 일어난다.
현재의 일상이 별로 좋지 않더라도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있기 마련이다.
현재의 삶이 고통스럽고, 답답한 일상이 계속되더라도
우리는 현재의 삶에 집착하려는 습성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자신의 존재 사이를 혼돈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오히려 생활 속의 문제나 질병 따위에 중독되기도 한다.
자기 암시를 통한 연민과 사랑의 힘으로 벽을 넘어야 한다.


마르크 오렐의 글 중에서 읽어 드렸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없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휠씬 삭막할 겁니다.
그런 점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모두 가진 우리나라는
살기에 참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생활도 마찬가지겠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똑 같은 일상이 매일 계속 반복된다면,
그것은 정말 견디기 힘든 일상일 겁니다.

참 이상한 것은 우리 마음엔 변화를 꿈꾸면서, 바뀌면 뭔가 잃을까,
힘들어질까 겁을 먹는 두려움도 같이 가지고 있다는 거죠.
여행을 꿈꾸면서 떠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듯이요.
동기가 있고 목적이 분명하다면 변화가 그리 두렵지만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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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이 되야지.



지엠대우 오늘의 사내방송중에서..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