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잡다한 일상2014. 12. 31. 10:47

몇일전의 일이다

세부로 가족여행을 가서 귀국마지막날 해변가를 거닐다가 셀카봉에 물려있던 아이폰5가 바닷물에 퐁당하는 일이 있었고.

생각보다 인터넷에 침수되었을때 어떻게 하는지 정보가 없어서 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남겨본다.

나는 빠지자마자 1초만에 건져올렸다. 그리고 전원을 재빨리 껐다.

지금 생각하면, 핸드폰 침수에 관한 인터넷 글을 수차례 읽었기때문에 빠른 조치를 할수 있었던듯하다.

부식이 되기 때문에 일단 바닷물이든 수돗물이든 화장실에 빠졌든간에 전원차단이 중요하다. 배터리를 빼는게 첫번째인데

아이폰은 그게 안되기 때문에 일단 전원부터 끈다. 그리고 절대 켜면 안된다. (되는지 안되는지 궁금하겠지만 절대 키지말고..)

재빨리 수돗물에 세척 3-4회

염수는 부식이 더 빨리 진행되기때문에 일단 수돗물로 좀 씻는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말리기 시도.. 열을 가하면 안되기 때문에..

다음날 귀국해서 사설 수리점에 가서 분해해서 세척을 했다.

세척비는 3만원. 거의 모든 수리점이 동일하다. 침수되었으면 어떻게든 가장 빨리 가까운 수리점에 가서 세척부터 하자.

그리고 건조 하고나서 켜보는데...

아래 사진처럼 액정에 얼룩이 진다. 강화유리랑 LCD사이에 물이 들어가서 얼룩덜룩.. 

수리점에서도 어쩔수 없다 한다. 말려쓰라고 하고..

세척하려고 열어보니 물은 거의 마른 상태였는데 일부 부식도 진행되고 하여 분해해서 깨끗이 닦았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액정얼룩정보를 찾아보았는데, 정보가 거의 없다.

일단 처리해주는 업체를 찾아보았는데 영등포쪽 모 업체가 액정물얼룩제거까지 해주는데 5만원 받는다.

분해해서 닦는건지 아니면 열을 가해 말리는건지 여튼 제거 해준덴다. 죽어도 안되면 (물이 아니라 쥬스나 이런거가 들어가면  얼룩이 남는수도 있슴) 액정 교체하는데 11만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실리카겔을 이용해서 수분을 흡수하는 방법을 써보기로 한다.

실리카겔은 약국에 가면 그냥 준다.(원래 그냥 버리는거기때문에)

동네 약국 2-3개를 돌면서 실리카겔을 얻는다. 근데 양이 충분치가 않다(연말이라 청소하면서 다 버렸다고..)

그래서 쌀속에 파묻어놓으라는 인터넷의 조언과 또 실리카겔을 이용(수분흡수)하라는 조언을 두개 다 한꺼번에 해보기로 한다.

락엔락 좀 큰거에 쌀을 채우고 실리카겔도 넣은다음에 아이폰을 쌀속에 묻어두고, 약간의 열을 가해도 더 효과가 좋지 않을까 싶어

방에 난방을 올려놓고 이불을 덮어 놓는다. (너무 뜨거우면 기계가 맛가니까 조심하고..)

이렇게 한지 이틀 후..

 

사진을 보면 왼쪽 위에 약간 남은것 빼고는 건조가 잘 되었다. 기능에도 문제가 없고..

좀더 말렸으면 했는데 일단 쓰는게 급해서 쓰면서 말리기로 하였슴. 저정도 얼룩이면 쓰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고 보이지도 않는다.

몇개월 더 써봐야 알겠지만(침수폰은 기능이 서서히 안좋아 진다고 하는데)

지금 당장은 3만원으로 침수 해결.. (대신 리퍼는 물건너 갔슴)

정리하면

1. 물에 빠졌다고 당황하지 말고 재빨리 건져라

2. 배터리 부터 분리 (아이폰은 전원 빨리 꺼라) - 그뒤에 세척할때까지 절대 켜보지 마라.

3. 바닷물이나 화장실에 빠졌다면 흐르는 물로 씻어라

4. 가능한 빨리 가까운 수리점에 가서 세척하라(아이폰은 사설수리점에 갈수밖에 없슴..3만원)

5. 액정얼룩은 일단 쌀과 실리카겔(실리카겔만 많이 있으면 쌀 안써도 효과 좋을것으로 생각됨)을 이용하여 건조해보고 안되면 업체이용(5만원-영등포 모 업체, 영등포 아이폰 액정얼룩 이렇게 검색하면 잘 나올것임)

6. 그래도 안되면 액정 갈면 됨 (11만원 - 액정은 정품이나 하우징이 비정품이라 약간 품질이 떨어진다고 함-아이폰 5기준가격)

7. 직접 부품 주문하면 3만원쯤이면 갈수 있다고 하는데..나는 손재주가 없어서 포기.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10. 1. 30. 19:03


머리를 자르다 ㅎ 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9. 12. 16. 01:01


아 간만에 이런 포스트를 올리다니..

약 몇주전에 아이폰을 사고, 사실 사기전부터(예약하고나서부터) 막 지르기 시작했다.

첫번째, 아이폰, 이거 물건이다. 아주 잘 가지고 놀고 있다.

결혼한 이후로 (아..저 결혼했어요. 지난 9월에 -_-) 친구들한테 전화도 뜸해지고 와이프와 전화도 뜸해지고 (매일 보니까) 해서

한달 전화비가 만원도 안나왔는데 아이폰덕분에 육만원가량의 돈을 내게 생겼지만서두..







뒷태가 아주 예술이다. 케이스 씌우고 다녀서 거의 볼일은 없지만..

아래 건 애플 인이어 이어폰이다. 벌크로 이베이에서 주문했다.

정품은 11만원가량 하는데 이건 한 6만얼마 준듯..

주문한지 2주만에 왔는데, 집에 있는 2세대 터치에서는 볼륨키가 안먹어서..(곡 앞뒤로 하는건 다 되는데)

판매자에게 물어보니 아이폰 3GS에서만 볼륨키가 먹는데네?

원래는 다 되야 정상이고..다른 판매자한테 벌크 산 사람들도 잘된다는데 훔..여튼 그냥 쓰기로 했다 어짜피 아이폰에 쓸꺼라.

소리가 약간, 왼쪽 오른쪽이 다르다. 왼쪽이 약간 얇다고 해야되나.소리가.. 그리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요건 실리콘 케이스, 홍콩에서 질렀다.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엑세서리를 사 모으고 있었는데..

(사실 인이어 이어폰도 아이폰 나오기 전에 질렀다..)

홍콩에 가서 이쁜 케이스 있음 사올려고 뒤지다가 노점에서 발견하고 한개에 4000원꼴로 사왔다.

흰색과 검정색, 다른색도 있는데 이 두가지가 젤 이쁘고.. 악마모양도 있다. (이건 천사모양)

어느 회사에서 나온거 이미테이션일텐데 정작 정품회사는 잘 모르겠고..

ebay에서 주문 가능하다. 엔젤 케이스 하고 영어로 검색하면 무지 많이 나온다. 홍콩셀러들이..

유감스럽게도 이베이에서 사는게 내가 홍콩에서 사는것보다 싸다. -_-; 역시 오프라인은 비싸.



뒷면은 이런데 사람들이 날개가 거추장스럽겠다고 이야기 한다.
주머니에 넣을때 걸리는건 사실이고 손으로 잡았을때도 약간 그런데 쓰다보면 전혀 신경안쓰이고..

오히려 그립감이 향상된다고 해야되나? 걸리는게 있어서 잘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다.
다만, 저 흰색은 마감이 불량해서 (대부분 그렇다) 날개가 벌써 찢어지려고 해서 봉인중이다.



검정색은 좀 튼튼하고 마감도 좋아서 지금 몇주째 잘 쓰고 있다. 앞쪽 크롬부분까지 확실히 보호해준다..







아래 사진은 Movie wedge라고 한다.
약 3주만에 배송되었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온 놈이다.
www.moviewedge.com에서 구매가능하고..9.95달러에 쉽핑비해서 한 만오천원꼴 든거 같다..



꼭 오재미같이 생겼는데 세무 재질에 안쪽엔 만져보니 자잘한 원형 플라스틱조각들이 배게안에 들어있는것처럼 들어있고..
앞쪽에 푹신한 단을 만들어놓았다,




요렇게 놓은다음에..



요렇게 아이폰을 놓고 영화같은걸 볼때 쓰면 된다.

이것은 무릎이나 그런 평평하지 않은 곳에 놓고 쓰기 좋은 용도라는데..(홈페이지에 사진도 보통 그렇고)

근데, 실제로 무릎에 올려보니 불안해서 (떨어질까봐) 도저히 그렇게는 못쓰겠더라..

지금은 회사에 책상위에서 아이폰 거치대 역활을 하고 있다. 플립시계 어플 띄워놓고 옆으로 뉘여서 충전선 꼽아서..





마지막으로.. 만원짜리 싸구려 케이스 색색가지 10개..
배송은 무료고 ebay에 보면 엄청 많이 판다. 홍콩에서 오고, 근데 이거 오는데 4주 걸렸다. -_-
난 분실된줄 알고 셀러랑 막 싸우고 있었는데 오더라.

근데 20개 주문했는데 7개는 깨져서 왔다. 부실하게 포장해서 그렇듯. 셀러가 7개는 환불해주거나 다시 보내준다니..
방금 다시보내달라고 메일 보냈으니 오늘부터 또 4주 후에 오겠군 ㅎ






이거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 매끌매끌한 표면이 참 느낌이 좋고..
내 검정폰에 흰색 씌워놓으니 흰색폰같다..

아랫쪽 보다시피 깨졌다. 저 끄트머리 부분이 잘 깨지더라.
이 흰색 케이스, 끼우다가 크랙이 가버렸는데 어짜피 다시 받을꺼라 막 쓰고 버릴려고 한다. 몇일 끼웠다 버려야지.
마감은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 어짜피 소모품이니까..


 아..마지막으로,

저 위에 흰색 천사 실리콘 케이스와 커플로 빨간색 악마 실리콘 케이스가 지금 홍콩에서 날아오고 있는 중이다.

언제쯤 오려나 한 1주일 넘게 지난듯하다. (더 되었나? -_-)

근데 기다리면 더 피곤하고, 해외배송은 그냥 잊어버리고 살다보면 어? 하고 오는 맛이 있는듯..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