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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6 오랜만에 쓰는 사는 이야기 2


작년 1월과 4월에 멕시코 출장을 한달여씩 다녀온 이후, 전여친과 헤어지고 회사 일도 바쁘고 무엇보다도 사람이 싫어지는 우울증세가 발생하여 칩거한지 몇 개월째..

이제는 좀 많이 나아졌다.

 

전처럼 전부는 아니지만 내 삶의 일부인 춤도 다시 추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부딛혀보고

회사분위기는 별로 안좋지만 (지엠대우 다니는지라) 그래도 일도 전처럼 많진 않아서 꼼꼼하게 할수 있어서 좋고, 여친도 다시 생기고 (작년 12월부터 만남).

 

그냥 사는 이야기를 내 블로그에 써놓은것도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장점이자, 단점이 내 생활이 온통 다른사람들에게 오픈이 되어 있다는 것이였는데..

나이 들고, 내 생활에 간섭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내 일기장처럼 글을 올렸던 블로그를 멀리 하게 되어버렸었다.

그리고 이젠 내 생활 자체가 예전처럼 버라이어티 하지 않고 소소하게 흘러가기 떄문에 쓸 이야기도 별로 없다. 아니, 내가 전엔 문득문득 생각도 하고 그걸 남기는 것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 자체를 안하고 그냥 달려가고 있기 때문일까.

 

게을러 졌기도 했고,

나이먹고 체력이 급감하여 이젠 밤에 잠이 너무 모자라서 회사에서 힘들고

회사에서도 일하느라 딴짓하는시간도 없고 해서.. 궁시렁궁시렁 변명하려면 많고 많다.

 

좌우간,

짬짬이 글도 쓰고 사진도 올려 보려고 한다. 다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주가 될 듯 하다.

 

이제는 하루하루 빠쁘게 약속잡고 사람 만나고 하는것보다는 집에서 혼자 뒹굴면서 티비보고 미드 보는게 좋아진 찹이가 끄적끄적..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