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잡다한 일상2004. 10. 3. 03:49
술먹고 주정한다거나 실수를 잘 안하는 편이지만,
원래 내 본성인 버럭 하는게 튀어나올 때가 있다.

더군다나, 주변의 편한 사람들한테만 그게 나온다.

초등학교땐, 그 발끈하는 것땜에 얼마나 맞고 다녔는지.
살아오면서 저 깊은곳에 감추고 꽁꽁 싸놓고 살았는데
대학들어와서 술을 접하면서
그게 나온게 딱 두번 있었다. 1학년때하구 어제.

술때문이 아니라 내가 원래 그런놈이라서 그런것이지.
그 발끈 하는 성격. 내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것이지.

거기다가,
입싸고 다른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그때그때 하지못하고
꽁꽁 싸놓고 사는지라.
이게 그 성격과 딱 만나면 아주 잘 어울리쟎아.

술먹고 상처주는 말을 툭툭 내뱉게 되지.

어느게 진짜 나인가.
그게 정말 가식적이지 않은 정말 나인가..

편한 사람들에게 항상 더 조심을 해야되는데.

내 자신을 더 엄격하게 해야될거 같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휴..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