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들/한식2004. 4. 18. 20:26
2004.3.29

분당 , 수지 지역에서 살게되면서 분당쪽 음식점들을 많이 가게 된다.
그중에서도 요샌 서현쪽보다는 수내쪽이 괜찮은 음식점들이 많고,
거리자체의 분위기도 훨씬 조용하고 고급스럽다.

이유를 분석해보면, 서현쪽은 이미 만들어진지 오래되어서 이제는
강남이나 명동같은 유흥가적인 분위기가 나고 어린애들이 너무 많다.
수내는 개발된지 얼마 안되었고, 주변에 많은 주상복합 고층주택에
사는 약간은 상류층들이 많이 찾기때문에 음식점들도 좀 굵직굵직하고
가격대가 조금 높은 가볼만한데가 많이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상가 중심거리 모습도 가족적이고 조용한 외국의 풍경을 보는 기분이랄까.

각설하고, 그곳에 생긴 화화라는 고깃집을 가보았다.
메뉴판에서도 처음 생기면서부터 순위권에 계속 들고 있는 집이라
전부터 관심이 내내 있었는데 얼마전에 가보게 된 것이다.

메뉴판 관련글(클릭)

자세한 음식점 정보나 전화번호, 위치, 메뉴등은 위쪽 링크(메뉴판관련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일단, 가게분위는 깨끗하고 밝다.
앉아서 먹는 좌석과 테이블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좌석 간격을 넓직하게 띠어놔서 아주 좋다. (정말 이점은 맘에 듬)
시원시원하고 편하다.





메뉴중에 화화 모듬이라는게 있다.
고추장 양념 삼겹살이랑 생삼겹살이랑 닭불갈비 고추장양념 그리고
소시지가 나오는 메뉴인데, 두사람이 먹으면 딱 좋다고 하네.
시켜보았다.





반찬은 요로케꼬롬 나온다.
정갈하고 깔끔하다. 특히 물을 차가운 녹차를 주기 때문에 좋았다.





불은 숯불을 쓴다.








머스타드 소스와 기름장을 준다.








생삼겹살과 소시지를 먼저 구워 먹는다.
그다음에 양념들어간걸 구워먹어야 깔끔하다.(석쇠에 양념이 붙기땜에)







솔직히 생삼겹을 그냥 그랬다. 너무 얇고.
소시지는 훌륭하다. 바짝 구워서 머스타드소스에 찍어먹음 무지 맛나다.







이렇게 바삭하게 구워서..냠



나머지 닭고추장머시기는 정말 부드러웠다. 부드러웠지만
가슴살같은걸로 만들었나 기름기가 하나도 없어서 조금만
더 구워도 좀 퍽퍽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고추장 삼겹살은 정말 훌륭했다.
수지지역에는 고추장 삼겹살을 잘하는 연탄불집이 있는데
그집보다도 더 맛났고 깔끔했다. 약간 단맛이 나는거 같으
면서도 알맞게 맵고 양념이 아주 잘되어 있어서 강추..







마무리로 먹는 김치칼국수다.

1인분에 2천원







멸치국물이 베이스로 김치국물과 김치 그리고 칼국수가 들어갔는데
시원하고 맛있었다. 칼칼한 맛. 그러나 텁텁하지 않고 매콤한 맛.




총평 : 이집은 연인들, 가족들이 가기에도 무리가 전혀 없다.
주말에 한번 갔더니 저녁시간엔 웨이팅이 무려 20팀이. -_-
예약을 하고 가면 좋을꺼 같다. 외국인 친구들을 데리고 가도
여러가지 종류의 고기를 한꺼번에 모듬으로 시켜먹기 딱좋다.

서빙은 무난한 정도, 생각컨데 가게크기에 비해 좌석수가
다른가게들과 비교해서 좀 적다. 그래서 종업원들도 각자
손님에 더 신경을 쓸수 있는듯하다. (이점도 마음에 듬)

이집 메뉴중에서는 고추장삼겹살을 강추한다.
다른메뉴는 그냥 그렇다. (소시지만 빼구, 근데 따로는 안파는듯)

위치도, 메뉴도, 분위기, 음식맛도 맘에 들어서 별 4개.

위치나, 다른정보는 메뉴판 관련글(클릭) 여기 참조.

함께 하신 분들 : M군과 경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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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4-04-18 Sun 20:26

Xander

오랜만에 홈페이지가 업데이트됐군요.
수내역이면 제 직장이 있는 곳인데, 앞으로 여기서 번개좀 치시죠.
2004-04-24 Sat 23:37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