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순식간의 비행,
한시간 반의 비행은 너무 짧았다. 더군다나 기내식까지 나오니 더 그렇게 느껴졌다.
시차가 1시간여 나서, 출발한 시간에서 10분후에 도착..
입국수속하고 짐찾고 공항 밖으로 나오니 밤 10시 가까이 되었다.
숙소인 민박집은 시내에 있어서 공항에서는 좀 떨어져있다
버스를 타고 한 50분 가야한다는데, 일단 숙소로 전화를 걸어서
버스 번호를 재차 확인한다음에 공항앞에서 6번 버스를 탔다.
일단 탔으니 안심이다. 이제 출발하겠지.
어찌어찌 가게 되는구나..하는 마음에 안도감도 들고
여유를 가지고 셀프샷도 한번 찍어본다.
버스는 우리나라 버스와 비스무레 하다.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는 영어를 좀 할줄알아서,
처음왔냐고 물어보더라.
..여행초기라 영어가 어리버리 나온다.더듬더듬 대답했다.
(몇일 지나야 좀 부드럽게 나오기 시작하니까 )
허걱 그런데!...
안내양격의 아주머니가 행선지를 물어보고 요금을 걷기 시작한다.
헉..나 중국말 못하는데..행선지도 한국발음으로만 알고있고
한자도 기억 안나는데 -_-
라우시먼.. 이곳에 나의 숙소가 있다.
老西 어쩌군데 한자가 기억이 안나네.. ^^;
여튼간, 라우시먼 모 이렇게 얼버무리니까 대충 알아듣고 표 끊어준다.
이렇게 종이로 끊어주는데, 저 숫자가 적혀있는 용도가 있을텐데.
궁금했다. 단순히 그냥 영수증같은걸수도 있고.
5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정류장에는 민박집 주인아저씨가 나와계셨고
편하게 민박집을 찾아 들어가 짐을 풀고 씻었다.
마루에는 배낭여행하는사람들 몇이 정보공유를 하고 있길래
은근슬쩍 앉아서 얘기도 듣고 정보도 얻었다.
글구 같은 방에서 자는 분과도 친해지고,
이것이 한국민박집의 장점이지..혼자 여행하는데 외롭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