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잡다한 일상2005. 4. 26. 19:00
여기는 사무실. 지금은 저녁 7시가 넘은시간..
평소엔 6시 땡하면 퇴근하던 내가 지금까지 뭘하고 있냐구요?

일하죠. -_-;

일이 많냐구요? (아뇨.)
그럴때가 있쟎아요.
이것도 저것도 하기 싫고 뭔가 특별한게 하고싶은데 그게 떠오르지 않을때.
음.. 뭔가 맛난게 먹고싶은데 특별한게 떠오르지 않고 다 못마땅할때와 비슷하겠군요.

어제처럼 집에가서 멍하니 싸이 스크랩을 몇백개씩 하기도 싫고.
춤추러 잉카 가서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외로움을 느끼기도 싫고

사실, 술한잔 하고싶은거 같은데 요즘 운전하고 다니느라 못먹고.
그래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급한것도 아니고 금방 하는 일인데 놀면서 미적미적..

이시간이면 사무실 환풍기가 멈춘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되었네요.
항상 바쁘게 이시간까지 남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꽤 많네요.
이사람들 밥먹고 오는 시간이 아까워서 (빨리 집에 갈려구) 걍 일하는군요.

난 너무 안일하게 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제목을 저렇게 써놓고 딴얘기만 한참을 주절주절

오늘이 100일입니다. ^^ 그동안 쭈욱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받고싶은것보다 해주고 싶은게 더 많았었는데, 아직 많이 못해준게 많네요.

앞으로 많이 더 많이
쭈우욱 곁에 있고 싶네요.

한 8시까지 일하고 가볼까 했더니만
집에 가야겠네. (7시 20분임)

집에가는길에 이마트 들러서 이것저것 장도 좀 보고
대충 입고 다닐 난방도 두어벌 사고
그리고 산책도 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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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1시 반.

집에 오는길에 이마트 들려서 옷살려는데 맘에 안들고
그냥 빵하고 먹을거 몇개 사가지구 왔다..




이거 샤니에서 나온건데 무지하게 부드럽고 맛나다..
약간 단게 흠이긴 하지만 부드러워서 한입에 기냥~!





난 치즈들은게 좋다.




아예 치즈를 샀다.





포도주가 눈에 띠더라. 땡기더라.치즈를 안주삼아





이름이 뭐더라 깔베엑스에프 레드..프랑스산인데
2만원쯤 하고, 에또 드라이한 맛에 더 가까운..
포장디자인이 깔끔해서 골라봤다.


맛봤는데 DRY하다. 우..
향도 강하다.
괜찮은걸.
약간 밍밍한것도 같고..

안녕 프란체스카 보면서 마셔야겠다.
먹고 자야지.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