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돌아와 문득 한동안 잊고 지냈던 저금통 생각이 났다.
철제 저금통인데 꽉 차서 무거웠지.
책장에 있는 저금통을 들어보니 뜯겨있었다. 황당.
아버지한테 물어보니, 벌써 두달전에 뜯어서 돈으로 다 바꿨다네.
황당.
돈은 어쨌냐니까 어머니 드렸다네.
내가 막 화내니까, 그럼 어머니가 좀 모아놓은 동전을 내주시며
가져가라고 하시네.
내가 돈때문에 그러는건 아니쟎아요. ..하고 말씀드렸다.
중요한건, 내가 차곡차곡 모아놓았던 돈을 나에게 물어보시지도 않고
그냥 뜯었다는 것이고. 또 후에라도 말안해주셨다는것.
뭐 그런것이지.
동전을 은행가서 바꾸느라 사정사정 했다 모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동전 차곡차곡 넣으면서 이게 다 모이면 뭐뭐 해야지 했던 생각들과
들어보면서 무거워지는걸 느끼며 뿌듯했던 그 느낌.
그런게 중요한거지..
그냥 그런식이지 뭐
내앞으로 온 편지도 궁금하면 먼저 뜯어서 읽어보시고 택배도 그렇고..
내가 이집에 사는 이상 겪어야 하는 일들이겠지.
뭐,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걍 그러려니해야지 뭐
기분은 참 나쁘다.
정말 나쁘다.
내 자신이 송두리채 무시당해버린 ...
나가살아야지 뭐
별수있나.
대화를 하려는 시도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여러모로 봐서 내가 순응하는게, 양쪽다 편한거지 뭐
그것이 나의 방식이고..
철제 저금통인데 꽉 차서 무거웠지.
책장에 있는 저금통을 들어보니 뜯겨있었다. 황당.
아버지한테 물어보니, 벌써 두달전에 뜯어서 돈으로 다 바꿨다네.
황당.
돈은 어쨌냐니까 어머니 드렸다네.
내가 막 화내니까, 그럼 어머니가 좀 모아놓은 동전을 내주시며
가져가라고 하시네.
내가 돈때문에 그러는건 아니쟎아요. ..하고 말씀드렸다.
중요한건, 내가 차곡차곡 모아놓았던 돈을 나에게 물어보시지도 않고
그냥 뜯었다는 것이고. 또 후에라도 말안해주셨다는것.
뭐 그런것이지.
동전을 은행가서 바꾸느라 사정사정 했다 모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동전 차곡차곡 넣으면서 이게 다 모이면 뭐뭐 해야지 했던 생각들과
들어보면서 무거워지는걸 느끼며 뿌듯했던 그 느낌.
그런게 중요한거지..
그냥 그런식이지 뭐
내앞으로 온 편지도 궁금하면 먼저 뜯어서 읽어보시고 택배도 그렇고..
내가 이집에 사는 이상 겪어야 하는 일들이겠지.
뭐,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걍 그러려니해야지 뭐
기분은 참 나쁘다.
정말 나쁘다.
내 자신이 송두리채 무시당해버린 ...
나가살아야지 뭐
별수있나.
대화를 하려는 시도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여러모로 봐서 내가 순응하는게, 양쪽다 편한거지 뭐
그것이 나의 방식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