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행 기차는 8시간 밤새 달려서 하노이에서 사파 근처의 역에 도착, 거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2시간쯤? 기억이 가물..
차를 타고 사파로 올라가게 된다.
호텔주인의 배려로 편하게 예약하고 기차까지 데려다줘서 참 좋았다.
침대차는 양쪽에 이층침대가 2개씩 있는 구조, 가운데 공간이 있고 테이블도 하나 있고 괜찮다.
고풍스런 목조디자인이 좋았고 생각보다 별로 비좁지않다.
윗칸으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이 저렇게 손잡이와 함께 달려있다..
손잡이가 있어서 발판밟고 저거 잡고 올라가면 쉽게 올라갈수 있고,
문 윗쪽에 공간이 있어서 나는 이층에서 잤는데 거기 배낭및 소지품을 올려놓을수 있어서 좋았다.
요렇게 생겼다. (...혐오사진 죄송? ㅎㅎ)
나는 2층, B군은 1층.. 그리고 스페인에 붙어있는 까딸로니아에서 온 커플과 한방을 쓰게 되었는데,
재미있게 여행담을 이야기하고 먹을것을 나눠먹고 하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새벽 1시를 넘어갔다.
이커플은 방송국에 근무하는데, 프리랜서 카메라맨,작가라 시간이 자유로워 장기여행을 왔다고 하네..
수다 실컷 떨고 잠자리에 든것 같다.
아침 6시? 쯤 도착했다. 여기서 또 차로 2시간여를 달려서 사파로 가야한다.
긴밤을 즐겁게 보낸 친구들과 기념사진 찍고..(근데 이름도 생각이 안나네 ㅎㅎ)
역 안에 봉고차보다 좀 큰 미니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손님을 더 태우기 위해 다음 열차를 기다린다.
그틈을 타서 우리는 역주변 구경을 했다.
포장마차에 차려져있는 미니 바와 물담배
호기심 가득한 B군 물담배를 해본다...ㅎㅎ
역 주변엔 이렇게 간이 매점들이 주욱 늘어서 있고 이른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다방커피를 주문해서 마셔본다 ㅎㅎ 맛났다..
역 앞 풍경...
우리가 타고갈 미니버스인데, 아직 기다리는 중이다. 유럽애들만 득시글..
심심해서 흐므...
카메라의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해봤다. 재밌다..
그 좁은 미니버스에 꽉꽉 채워서 사파로 출발한다. 구비구비 위로 한참 올라간다. 2시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