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캐나다2003. 9. 13. 14:36



보시기 전에 먼저. 키보드의 F11키를 누르시면 화면이 더 커져서 훨씬

보기에 수월하실 껍니다. 다보신후엔 다시 F11키를 누르시면 원상 복귀됩니다

작년 11월 한달동안 캐나다 동부와 뉴욕을 여행했던 사진들입니다.

사진이 37장이라서 로딩시간이 좀 걸릴겁니다.
음악 들으시면서 천천히 보세요

사용한 카메라는 후지 파인픽스 2400z입니다..

전부다 640 480으로 찍어서 약간씩 노이즈가 보이는 사진도 있습니다.

두번째 올리는것이고 2001 11월 13일치입니다



배경음악. 앙드레 가뇽의 저녁바람.




2001년 11월 13일. 퀘벡을 뜨다..

기차는 새벽 6시 30분. 못일어날까봐 밤잠을 자는둥 마는둥..

잠을 설치고 일어난 시간은 오전 4시.지금 또 자면 못일어날꺼 같아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짐을 챙겨서 호스텔을 나오다.

체크아웃하면서 카운터 보는 사람이 물어본다..

그 : 너 도데체 이시간에 어딜 가냐? 차가 있기나 하냐?

나 : 기차 타러 간다.

그 : 이시간에? 오..이사람아 지금 오전 4시 20분이야.

나 : 가서 기다릴꺼다..

그 : 가는 길은 아냐?

나 : 응 알어..

그 : 잘가...




그렇게 호스텔을 등지고, 퀘벡시를 등지고 나는 기차역으로 향하다.

기차역은 심지어 열지조차 않았다 -_-; 문을 두드려 경비원을 깨워 안으로 들어가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조금있으니 가게들이 문을 열기 시작하고 사람들도 모이고..기차를 탈수 있었다.



꽉꽉 찬 기차. 이 기차는 먼저 몬트리올까지 가서 갈아타고 오타와로 내려간다.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샐러리맨같은..양복입은 사람들이 전부다.

거기다가 노트북 펼쳐놓고 브리핑하는 사람도 많고, 이건 여행하는 동안 느끼지

못했던 분위기. 아침 9시 도착인 몬트리올..

자고 일어났더니 9시 30분인데도 아직 도착을 안했네.

기차가 1시간 연착한듯. 갈아타는 시간이 빠듯하다...사람들도 회의에 늦었다고

난리치고, 뭐 하여튼간 나는 어떻게든 시간을 맞춰 갈아탈수 있었다.

(사실 오타와행 기차가 조금 기다려서 그런거지..^^)

오타와행 기차를 타고 또 간다.. 오타와엔 오후 1시쯤 도착이니까..



기차를 타고 하는 여행, 나는 유레일 패스같은 캔레일 패스라는걸 사서

여행을 한다. 30일간 12일 기차를 마음껏 탈수있는 일종의 패스..



오타와엔 아는 사람이 산다.

피씨통신으로 같은 동호회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아는 누나가

남편의 해외발령으로 1년간 잠시 나와있는데, 어찌어찌해서 연락이 되어

가서 신세지기로 했다.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다. 볼만한게 별로 없다는 사람들의 말이지만,

그래도 큰 도시고 국회의사당도 있고 해서 들리기로 결정했다.



도착한 오타와역. 사람없고 한산했다. (캐나다는 늘 그렇다. 어딜가든 한산한)

배고파서 버거킹에서 와퍼 하나 먹은다음, 관광을 시작했다.

약간 외진 곳의 역에서 버스를 타고 중심가까지 갔다..



중심가에서 내려 중심이 되는 광장에서 관광을 시작했다.

광장에는 커다란 동상이 서있었는데 군인들의 모습. 전쟁기념같았다.










동상아래 있던 것들..저 꽃모양들은 뱃지다. 가슴에 다는.

여행날자가 캐나다 현충일..(전쟁기념일)에 비스무레 닿아있어서.

저런것이 있었다. 여행중에도 심심치 않게 가슴에 저 뱃지를 꼿고 다니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는데,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 동상...








군인들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조금만 걸으면 캐나다 전체 국회의사당에 가볼수 있다..

너무나 거대하고 ...저것도 다는 아니고 양옆의 건물들은 짤렸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라는데..그앞에 있다..








이런것이죠...








가운데 탑만 클로즈 업..








주변을 둘러보다가, 동상위에 갈매기를 발견했다..








머리위에 자랑스럽게 서있네.








의사당은 필라먼트 힐이라는 곳에 서있고...

이것도 의사당 건물의 일부이다...






이것도 의사당..








강쪽으로 가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오타와리버..








국립자연박물관이다. 다음날 보려고 했으나 못가보게 된다

사람들이 말하길 오타와에서 이곳이 가장 볼만하다고 했는데.....







오타와리버의 모습....









걸어서 내려오면, 리도운하와 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갈수있다...

박물관이 있어서 갔더니 역시나 겨울이라 닫았다.

사진이나 찍자 하고 오기가 생겨서 더 가보다.







갔더니 무서운 광경을 목격..

경찰이 있고 줄이 쳐져있더니만, 누가 자살을 한 모양이다.

물에 떠내려온 시체를 건져서 저렇게 해놨더라.






호텔이다.강가에 있다...






리도운하와 강이 만나는 지점.






운하시설이 굉장하다..배 모형도 있었다.

여름에 저 배를 강에 띠운다고 하는데...






한가로운 리도 운하의 모습. 조용하고 깨끗하다..






어쩌면 저렇게 사람도 하나없을까 -_-






강쪽으로 돌아가 다시 찍다.해가 조금있으면 질거 같다....



막 걸어다니다. 시내도 들어가보고, 막 걷다가 박물관에 들어가보기로 한다.

화폐박물관 전쟁박물관 국립미술관 많기도 하다..

오타와는 박물관 빼면 볼게 없을듯. 하나 택해서 들어간게 전쟁박물관이다.

캐나다의 참전한 전쟁에 관한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다..














2차 세계대전때 쓰이던 수류탄인듯






방독면과 그밖에....









히틀러다. 사실 사진들이 많이 흔들렸는데 실내고 후레쉬 안쓰고

그리고 몰래 찍다보니. 흐흐. 원래는 촬영 금지였던가 그렇다.






정교하게 만들어놓은 미니어쳐






캐나다군이 한국전쟁에 참가했던..(6.25) 기록이다..







기관총.






현대 캐나다군의 장비인듯. 화생방이나 핵..을 막는 옷이겠지




베를린 장벽의 조각이다...



........나와서 유명하다던 시장쪽으로 가서 둘러보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아는 분께 연락을 취해서 차이나 타운까지 걸어가서 음식을 좀 산다음

도시 외각쪽의 큰 쇼핑센타 근처의 그분 아파트까지 찾아가다..




그누나의 아들.^^ 귀엽지 않은가..

밀린 얘기하느라 저녁먹고 시간이 금방 갔다...


다음날엔 오전에 관광을 하고 오후엔 사촌형이 사는 밸빌이라는

곳으로 갈 예정이다.





Posted at 2003-09-13 Sat 23:52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