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김에 얼른 밖에 나가서 기념사진을 막 찍는다.
광각으로 찍으니 다 나온다. ㅎㅎ
건물 밖엔 유명한 LOVE모형이 있다.
이거 많이 본건데, 여기 있는게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념사진 한방 찍어봤다. 무지 크다. 글자 하나가 내 키보다 좀 크다.
들어와서 일단 밥을 먹기로 했다.
귀찮아서 지하 식당가로 간다. 난 딤섬이 먹고 싶은데 파는데가 있을라나
뒤적뒤적 한곳 골라 들어간다. 사람 많다.
무섭게 서빙하는 언니들은 다 마스크 썼다.
안전빵으로 대충 아는것만 주문했다. (그림보고)
쇠고기 볶음, 맛났다.
이거 뭐 은석형이 잘 시키는 그 볶음밥!. -_-
느끼하니까 야채도 하나 시키고...
샤오룽바오 하나 시켰는데 맛은 그냥그냥...
이렇게 시켰는데 둘이서 간에 기별도 안가는것이 아닌가! -_-
일단 다 먹었으니 계산하고 저 멀리 모스버거가 보이길래 또 거길가서 버거하나씩..
일본가서도 못먹었는데 여기서 먹어보는구나!!!!!!!!!!!!
아 명불허전이라고 맛있더라. 크기가 좀 작아서 불만이였지만 벌써 중국음식을 좀 먹은지라 대만족함..
배도 채웠으니 이제 전망대로 고고
벽에 붙어있던 그림.
101빌딩 마스코트다. 캐릭터상품이 이것저것 많이 팔리고 있었다.
일단 표를 산다. 결코 싸지 않았던듯. 몇만원 했었더라..잊었다.
뭐 표값은 중요한게 아니니까 패스..
오늘은 날씨가 안좋아서 외부 전망대는 닫았다고 안내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표를 팔더라.
줄을 길게 섰는데 그 중에 디지털로 합성사진 찍어주는게 있더라
일단 찍고 모니터에서 그 사진 보여주는데, 맘에 들면 내려와서 찾을수 있다고 한다.
근데 일단 찍고나서 모니터에 내 사진 나올때 그걸 내 디카로 찍으면! 공짜다 ㅎㅎㅎ
요런 사진도 찍고 논다. ㅎㅎ
엘리베이터를 타면 순식간에 올라간다.
동영상 찍어놓은게 있는데 나중에 올리도록 하고
올라가면 이렇게 빙 둘러서 전망대가 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있다.
경치는 좋던데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더라.
근데 데스크에서 이런걸 빌려준다. 창가 기둥마다 번호가 있고 그 번호를 누르면 경치에 대해 설명해준다.
물론 한국말도 있다. 근데 뭐 내용은 그냥저냥 부실..
경치구경하시라.
강을 따라 다리가 두개 있는데 아치형 어쩌고 저쩌고 (들은거 다 까먹음)
여기가 뭐 중심상업지역이 어쩌구 저쩌구 (까먹음)
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좀 찍어볼려고 부탁했더니만 이렇게 찍어놓았다. ㅎ
하긴 어두워서 찍기가 어려웠을테지.
군데군데 이런것도 전시해놓았다. 근데 힘들어서 눈에 안들어오더라.
빙 돌면서 설명 다 듣고 한층 아래 건물을 흔들리지 않게 안정시켜준다는
백몇톤인가 한다는 추가 있다는 곳으로 갔다,
거대한 추가 있다.
이게 뭔 작용을 한다던데, 여튼 시간이 좀 빠듯해서 얼른 타이페이역으로 돌아왔다.
갈때는 올때의 역순--을 하려 했지만 다리 아프고 힘들고 에라 모르겠다. 택시~~~~~~~~~~~~~~~~
타이페이역까지 택시탔는데 한 15분걸렸나? 가깝더군 돈도 얼마 안나오고..
올때도 걍 택시 탈껄..-_-
아까 버스 내렸던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버스가 오길래 탔더니만 운전기사아저씨가 여긴 마지막역이지 출발역이 아니라는군!
그러면서 자기가 출발역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막 가는것이다.
알고보니 거기 반대편 역 반대편에 터미널이 있고 거기서 출발하는 것이였네
여튼 친절한 기사 아저씨 (영어도 잘하시더군) 때문에 편하게 와서 편하게 돌아가는 차를 탔다.
텅빈 버스.. 약 40분 걸려 제 2터미널 도착.
짐을 바리바리 얹고 밀고 하면서 gate찾아가서 벤쿠버행 비행기 탑승.. 이제부터 13시간 비행이다. 죽었다. -_-
아. 싼거 경유로 샀더니 이젠 나이먹어서 쉽지가 않다. 쩝. 와이프는 옆에서 죽을려고 하고 미안해 죽겠네.
기내식..역시 별로다 .
이것도 기내식 흐음 그냥 그렇다.
아직도 저만큼 더 가야되다니..한참 자다가 깼다.
13시간동안 자다 깨다 반복하면서 겨우 벤쿠버 공항 도착 (현지시간 저녁 7시경인가) 우억 지겨워
내가 다시는 경유 타나 봐라. 다음에 올땐 돈많이 벌어서 비지니스 타야지!!!..(과연?)
벤쿠버 공항은 다채롭게 꾸며놓았다. 저어기 보이는 입국장..
입국해서 공항근처 호텔에서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다.
방이 깨끗하고 좋다. 내일 아침 9시 비행기라 일찍 나가야 해서..
호텔 앞 바에 가서 햄버거랑 피쉬엔칩스에 맥주한잔 간단히 하고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에 계속..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