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음식일기2019. 7. 25. 19:51
역사와 전통의 일산시장 중앙식당.
집애선 버스타고 20분거리

도착! 신난다!?

심심해서 소주한병과 함께 순대국나올때까지 먹을 순대 한접시 시켜본다.

맘같아선 2만원짜리 모듬한접시 시키고싶지만 오늘도 역시 혼자혼술

순대조금주시고 내장 마니마니 주세요오..

키햐. 골고루 많기도하다. 단돈 5000원
이거가지고도 소주한병 먹겄네...

한잔두잔 마시는동안 나온다 순대국

꼬리하면서도 담백한 국물맛. 그리고 정말 순대국(8000원 보통)의 2/3은 고기다. 헐..

오늘 배터지겠다
소주한병 순식간.. 안돼. 주량이 한병인데 다마시면 집에 못간다...ㅋㅋ

핸드폰을 시장 공용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이금희의 사랑하기좋은날을 틀고..
음악들으면서 처언천히 조금씩.한잔 두잔..
세월아 천천히 가자.. 나 좀 덜 눍게.

비가 억수로 내리던 날.
얼굴 새빨게진 채로 중앙식당에서 술마시다가 케찹이 적는다..

이렇게 세월이 가고있다. 조금씩 그러나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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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음식일기2019. 7. 23. 21:34
내가 닭곰탕을 처음 맛본것은 대학 입학해서 술을 엄청먹은 다음날, 선배를 따라 학교앞 대성식당이라는곳에서였다.
커다란 플라스틱 뚝배기에 닭국물을 가득 담고 서의 평평하게 밥을 말아서 나오던, 그래도 꽤나 닭살이 많이 들었던 닭곰탕.
뜨거운 국물을 미친듯이 떠먹다가 입천장이 다 벗겨지고 국물을 식히려고 커다랗고 시큼한 깍두기를 픅 담그어서 하얗게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크게 푹 떠서 먹으면,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히면서 해장이되곤 했다..

닭곰탕집에 들어서면 항상 볼수있는 풍경.
산더미같이 닭을 삶아놓고 식혀 손으로 하나하나 다 살을 발라찢는 모습. 우와 하고 지켜보던 그때 그시절..이집에서 그 추억을 떠올린다.

일산으로 이사와 집근처에 이곳을 발견했을땐 무덤덤하게 어? 닭곰탕집이 있네.. 하고 지나쳤었는데 이집이 나름 유명한 집이라는것을 알게되어 다시 찾아가게 되었다.

닭개장, 육개장, 그리고 닭무침등의 매뉴가 있다.
메인은 당연히 닭개장.

뜨거운 뚝배기에 가득 나오는 국물과 닭살, 그리고 정갈한 반찬.
새콤하고 진한맛이나는 깍두기또한 이집의 시그니처이다. 젓갈을 넣은듯 맛이 진하다.

양이 살짝 부족하다면 특을 시켜보자.
커다란 뚝배기에 정말 가득 담겨나온다. 입에 착 달라붙을정도로 진한 국물 한숟가락에 소주 한잔 반주로 곁들이면 한병이 순식간이다.

닭살은 건져서 함께나온 초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절반쯤 먹은다음 깍두기를 부어서 새콤한 국물을 즐기면서 먹는다.

택시운전기사님들이 많다. 기사님들한테 유명하면 맛집이라든데. 식사시간엔 가게앞에 택시들이 줄서있는걸 볼수있다.
단골이 많다. 유쾌한 주인아저씨와 사모님 두분이 주거니받거니 하는 이야기들이 정겹다.
2009년부터 이곳에서 장사를하셔서 올해가 10년째라고 한다.

일전애 포스팅했던 우리집김밥집에서 가깝다. 모퉁이만 돌면 바로 있다.

닭껍질을 좋아하는사람은 넣어달라고 청해보자.
이야기 안하면 기본은 안넣어준다.

황금닭곰탕 본점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5
http://naver.me/GT0Tx7EH
다음

(하기 사진은 닭곰탕 특 ,8000원 입니다)

Posted by ketchup
일기장/음식일기2018. 8. 18. 10:48
#산동만두

이 가게만의 독특한 예약법칙
6명 넘어가면 예약안됨(단체가 가게를 점령하는걸 방지하기위해서라고 소문이떠돔)
5시부터 영업하는데 첫타임 예약은 받는데 6개월치를 한꺼번에 받음.
올해 첫타임예약은 이미 마감되었고 12월 1일부터 2019년 1월부터 6개월치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는다고 확인함.
둘째타임부터는 그날그날 웨이팅예약을 5시 30분부터 전화 혹은 오프로 당일날 받음.

가게가 작고 두분이 하시는데라 이해는 가는데 1차로 못가는게 참 아쉬움. 항상 마포가서 예약해놓고 1차 갔다가 전화받고 2차로만 가는지라.. 아 오히려 주말엔 좀 널널해서 첫타임 예약없이 바로 앉는것도 가능했던듯(누가펑크냈겠지)
다른것보다 이집의 군만두(튀김만두라고해야하나)의 맛은..
겉은 바삭하고 속운 부드러운데 기름지지는 않고 무심한듯 아무렇지도않게 나오는데 또 맛은 반전이란말이지..희안하다.
뭐 다른요리는 거진 다 먹어봤는데 고만고만하다. 양이 적고 그대신 가격이 싸서 안주 여러개 맛볼때 좋은정도? 바로바로나오고..맛은 정말 평범

여러 블로거들이 포스팅했지만 어떤분은 이집이 만두라는상호를 달았음에도 만두가 빈약하다고 평하셨고 어떤분은 이집만의 시스템이 맘에안들고 음식이 이집만한 집은 여기저기 많다라고 평하셨는데 나도 어느정도 동의를 한다. 요리는 뭐 앞에 적은대로.. 하지만 이집보다 맛난 만두는 못먹어본거같은데 추천좀 해주세요. 튀긴(구운)만두 잘하는 집좀..
만두에 칭따오가 자꾸 생각나서 자꾸만 가게되는듯.. 아. 맥주를 함께 마실수있는 군만두집이여야 제 조건에 부합하는 만두집이에요. ㅎㅎ
글구 이집 물만두는 그냥그렇다고 하더군요
담에 먹어봐야겠지만 다들 그러니 그냥그럴듯

이태원 쟈니덤플링이 그렇게맛나다는데 음 만두피가 두꺼워보이던데 전 두꺼운만두피는 별로라.. 한번 가서 먹어보고싶긴하더군요. 칭따오도 팔고.. 사실 튀기면 뭔들 안맛있겠냐마는
희안하단말이죠. 이집은.. 항상 1차 하고 취한상태로와서 더 맛있나?
(사진의 만두는 제가 데코한것이고 접시에 대충담겨져 나옵니다 ㅎㅎ..음식데코하고 사진찍는게 직업병인가봐요...ㅠ.ㅠ)

이때 처음 시켜본 메뉴는 총빠오차오러우 (삼겹살볶음)
건고추가 들어갔는데 엄청 맵고 삼겹살이 많이두껍진 않은데 좀 뻣뻣함. 여튼 그냥그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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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음식일기2013. 6. 15. 13:42
나란히 있는 곳을 소개해볼까한다.
나 사는 아파트 바로뒷건물.


마마는 인도카레전문점이다.
20석의 조그마한가게에 맛깔나게 만든요리가 일품.
난과밥중 선택할수있고 가격대는 팔천원에서 만원사이의 6가지메뉴가있다.
단촐하고 깔끔하게나오지만 맛은 깊다.



그옆집인 문래돼지불백. 저게육천원짜리 단일메뉴디고 고기양은 이백그램. 고기추가는 오천원이다..깔끔하다. 맛도 좋다. 저게 양이 작아보이지만 꽤 많다.



이렇게 나란히 있는데 두집은 가족분들이 하는것으로 추측된다. 이미 문래동이든 어디든 입소문이 많이나있고 특히 문래동 예술촌 초입이라 사진찍으러 온 사람들이나 기사아저씨들이 많다. (옆옆집이 기사식당이다) 그 옆은 카페인데 여기도 분위기 괜찮고..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오분..
우리집에서도 오분..

근데 가까이있으면 모하누. 사는게바빠서 가보지도못하는구먼.
여튼 문래. 맛집이 몇집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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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음식일기2011. 7. 17. 12:13
요즘 와이프 산후조리때문에 목동쪽에 와있는데 점심먹을데를 찾다가 발견한 국수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주택가 사이에 마치 홍대에나 있을만한 인테리어를 한 국수집이 있어서 들어가보았다.




한 열두테이블정도, 넓고 쾌적하다.
깨끗해보여서 맘에 들었다.




메뉴는 이렇지만 메뉴에 없는 멸치냉국수를 주문해보았다.
주문을 받고 만들기 시작한다.




비쥬얼은 평범한데 맛은 정말 좋다.
특히 국물이 멸치우려낸국물인데 자칫 느끼하고 비린내나기 쉬운데 엄청 깔끔한 맛을 내준다.
국수면발도 쫄깃. 냉국수지만 많이 차갑지는 않다.




양념장을 함께주지만 국물자체에 간이 있어서 필요는 없었고 들어있는 야채는 살짝데친듯 숙주의 식감이 아삭해서 좋았다.

사천오백원의 가격은 이정도면 별로 아깝지 않았다.

위치는 이곳



좀 애매하게 나왔는데



남부지법에서 그리멀지 않다

내일은 비빔국수를 먹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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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음식일기2010. 3. 7. 00:24


영등포 씨지브이에서 봤는데 나는 3d는 정말 별로라 디지털로 봤다.
역시 캐릭터와 장면이 하나하나 살아있는것이 볼거리는 많더라. 근데 스토리는 영. 훔.
그나저나 거기 가면 먹는 뉴욕핫독. 소시지가 아주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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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etchup
일기장/음식일기2010. 3. 2. 12:13


영등포에서 나름 유명하다고하는 함흥냉면집에 갔다. 물냉비냉회냉 그리고 김치만두가있는데 회냉과 물냉 그리고 만두를 먹었다.



컵이 옛날컵이더라. 육수맛은 봏았는데 가게안에 육수고으는 꼬리꼬리한 냄새가 좀 그랬다. 냉면맛은 괜찮았다. 비빔냉면은 안맵고 좋더라. 요즘 비냉들 머무 맵게만 하는데 경쟁이 붙어서 난 별로였는데 여긴 맛있었다.




김치만두는 두부랑김치랑만 들어간듯. 사각한 호박만두를 좋아하는 내 입맛엔 너무 문적거려서 별로였다. 군만두로도 구워주는듯 옆테이블은 군만두로 주문하더라.

담에 또 가야지 ㅎ ㅎ 위치는 검색해보면 많이 나온다.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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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음식일기2010. 2. 25. 13:08


홍대 빈스빈스에서 먹었다. 별렀다가 간건데 맛은 있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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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etchup
일기장/음식일기2007. 8. 27. 01:57

0123

홍대 모처의 타이 레스토랑.
글쎄, 분위기는 정말 괜찮았는데, 특히 2층의 칸막이 방들은 예술.. 흡연도 가능.
와인이나 칵텔 먹으러 오면 괜찮겠슴..

음식? 맛은 괜찮은데 뭔가 심심하고..양이 적지도 않은데 뭔가..
뭔가, 사실 태국 길거리에서 사먹던 볶음국수를 비싸게 주고 먹을려니 배가 아파서 그런가?

볶음밥도 태국에서 먹던 맛이 나긴 하더군요. 쌀도 제대로 날아가는 쌀임..
가격 생각보다 저렴함.

관련정보는 메뉴판닷컴 참조하세요.

http://www.menupan.com/Restaurant/onepage.asp?ACode=T167871

Posted by ketchup
일기장/음식일기2006. 11. 14. 01:05

조문하며 밤새다 2시쯤 광안리 who라는 카페에서 밤새고,
부산에서 아침에 올라오기전에 조근동인가 조문동인가 어딘가에서 먹은 돼지국밥.

영택이말로는 극상의 맛은 아니고,
가격이 4000원이라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고 하는군. 돼지고기도 좀 많이 적고.

생각보다 맑은 국물에 돼지냄새 하나도 안나고 맛났슴.
정구지 넣어서 먹으니 더 맛나더라..

이거 먹고 ktx 6시차 타고 올라오는데 시체되서 다들 잤지..^^

근데 음식점 이름 또 생각안나.

-_-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