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과 4월에 멕시코 출장을 한달여씩 다녀온 이후, 전여친과 헤어지고 회사 일도 바쁘고 무엇보다도 사람이 싫어지는 우울증세가 발생하여 칩거한지 몇 개월째..

이제는 좀 많이 나아졌다.

 

전처럼 전부는 아니지만 내 삶의 일부인 춤도 다시 추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부딛혀보고

회사분위기는 별로 안좋지만 (지엠대우 다니는지라) 그래도 일도 전처럼 많진 않아서 꼼꼼하게 할수 있어서 좋고, 여친도 다시 생기고 (작년 12월부터 만남).

 

그냥 사는 이야기를 내 블로그에 써놓은것도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장점이자, 단점이 내 생활이 온통 다른사람들에게 오픈이 되어 있다는 것이였는데..

나이 들고, 내 생활에 간섭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내 일기장처럼 글을 올렸던 블로그를 멀리 하게 되어버렸었다.

그리고 이젠 내 생활 자체가 예전처럼 버라이어티 하지 않고 소소하게 흘러가기 떄문에 쓸 이야기도 별로 없다. 아니, 내가 전엔 문득문득 생각도 하고 그걸 남기는 것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 자체를 안하고 그냥 달려가고 있기 때문일까.

 

게을러 졌기도 했고,

나이먹고 체력이 급감하여 이젠 밤에 잠이 너무 모자라서 회사에서 힘들고

회사에서도 일하느라 딴짓하는시간도 없고 해서.. 궁시렁궁시렁 변명하려면 많고 많다.

 

좌우간,

짬짬이 글도 쓰고 사진도 올려 보려고 한다. 다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주가 될 듯 하다.

 

이제는 하루하루 빠쁘게 약속잡고 사람 만나고 하는것보다는 집에서 혼자 뒹굴면서 티비보고 미드 보는게 좋아진 찹이가 끄적끄적..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8. 11. 6. 00:28

오늘 홍대를 방황하다가 모 가게에 들어가서 산 장난감들을 찍어보았다.

첫번째 안테나 포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길게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멀리 있는걸 집어먹을때 쓰는건가?  흠 3000원쯤 줬나보다.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8. 11. 4. 23:56
7월에 여름휴가를 다녀오면서, 엡솔루트 보드카 1리터짜리 두병을 사왔다.

 과일주를 담궈보려고, 소주보다는 좀더 비싼거에다가 담궈보려고 생각을 했는데..

 곰곰히 생각하다가 모과주로 결정하고 모과가 나오는 요즈음까지 꾹 참고 기다렸다.


 몇일전에 옥션에서 모과를 질렀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11840237&frm3=V2

 8900원에 배송비 2500원해서 11400원으로 약간 벌레먹거나 낙과를 모아서 10키로 보내주는 걸 택했는데

 그게 오늘 왔다.


 오..훌륭하다. 내 주먹보다 조금 큰 모과가 큰 상처도 없고..음.

 거의 열다섯개도 넘는 모과가 박스 가득히 담겨있다.

 모과주는 노랗게 변한걸로 담궈야 좋다지만 꺼낸김에 그리고 일찍 집에 왔으니 오늘 담아야지.

 마침 오늘즈음 올줄 알고 오다가 이마트에 들러서 유리병도 큰거 사가지고 왔다.


 깨끗이 씻고, 음.. 3개가 1키로쯤 될듯하여 3키로 정도 넣고 넉넉히 넣으려고 생각해서 9개를 씻었는데.

 다 만들고보니 5개밖에 못넣은듯 하다. 5개도 다 못넣고 4개정도 넣고 1개는 모과꿀차를 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ketchup
일기장/음식일기2007. 8. 27. 01:57

0123

홍대 모처의 타이 레스토랑.
글쎄, 분위기는 정말 괜찮았는데, 특히 2층의 칸막이 방들은 예술.. 흡연도 가능.
와인이나 칵텔 먹으러 오면 괜찮겠슴..

음식? 맛은 괜찮은데 뭔가 심심하고..양이 적지도 않은데 뭔가..
뭔가, 사실 태국 길거리에서 사먹던 볶음국수를 비싸게 주고 먹을려니 배가 아파서 그런가?

볶음밥도 태국에서 먹던 맛이 나긴 하더군요. 쌀도 제대로 날아가는 쌀임..
가격 생각보다 저렴함.

관련정보는 메뉴판닷컴 참조하세요.

http://www.menupan.com/Restaurant/onepage.asp?ACode=T167871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7. 3. 14. 01:18

Let me teach you,how to dance.

Let me lead you to the floor.

Simply place your hand in mine.

And then think of nothing more.

Let the music cast it's spell.

Give the atmospere a chance.

Simply follow where I lead.

Let me teach you how to dance.



이 영화 꼭 봐야겠다.
다짐.

나는 생각도 나지 않는 첫 홀딩상대..
솔직히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급강습 들을때 같이 강습듣던 사람과 홀딩을 했을테니..

내가 의미를 두고 싶은건,
사랑하는 사람과 홀딩을 해봤느냐. 하는것과..
누군가와 홀딩을 함으로서 사랑을 느껴 봤냐는 것.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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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잡다한 일상2007. 2. 1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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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잡다한 일상2007. 2. 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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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주셨다.
단돈 59000원에 skt->ktf로 번호이동.

아 이뻐라.
근데 너무 얇아서 이거..부자연스럽고, 충전하는데도 좀 그렇고.
디엠비는 잘 안보게 될꺼 같고..

익숙해질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
소프트케이스나 얼른 씌우자.

근데 두번째 사진말야.
내손이 좀 커서 엄청 조그맣게 보이네. ㅎㅎ
Posted by ketchup

혼자사는 연습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이렇게 혼자 살려면..운동도 더 열심히 해서 자기관리도 해야겠고.

일도 열심히해서 더 돈도 벌어야 하고

집안일도 챙겨야 하니 시간을 좀 더 할애하고

무작정 춤만 추거나 놀수는 없지..


뭔가 생활을 규칙적으로 만들어야만 하겠지.


좀 쓸쓸했다.

인생은 혼자 푸는 미로같다는게 현재까지 내린 결론..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7. 1. 26. 08:49

평소에.
집은 용인수지, 회사는 인천 부평, 살사바는 합정과 강남..을 오가며 잘도 다니던 케찹.
차가 없으면 아침에 출근을 못하는데....(대중교통 타면 아침 8시까지 회사에 못감)

지난밤, 오늘 오전부터 눈이 쏟아져서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는 말을 듣고
지난번 연말파티날 집에갈때 고생한거 생각이나서..(사실 고생한것보다는 눈길 사고가 무섭기도 하고)
또, 금욜 8시 홍대에서 강습듣는데 인천에서 올라갈라믄 만약 눈오면 8시까진 택도 없다는 결론을 때리고
(경인고속도로 비오거나 눈오면 장난 아니게 주차장임)

평소
집(주차장)->수지일대통과->동수원나들목(영동고속도로)->장수ic(외곽순환고속도로)->중동ic->회사
이렇게 30-40분대에 주파하던 코스를 과감히 버리고
오늘은
집(주차장)->어머님한테 빌붙어서 태워달라고 사정하여->수원역(지하철)->구로(갈아탐)->인천부평(갈아탐)
->부평구청역->도보로 회사.
이렇게 와봤는데..


시간은, 집에서 5시 30분에 나와서 수원역 도착이 5시 55분정도..6시 11분차를 타고 구로역도착이
6시 45분경.. 6시 53분 동인천행 직행을 타고 인천부평도착이 7시 5분정도.. 거기서 갈아타고 부평구청도착
7시 20분경.. 도보로 회사 내자리까지 오는데 20분소요 해서.. 7시 40분.


총 2시간 10분 소요. -_-;  뭐 이정도면 빨리 온건데
서울로 갔다가 거기서 지하철 타면 더 걸리니깐.. 생각보다 별로 피곤하지도 않은데
평소엔 이 코스로 절대 못간다는거..


5시에 일어나는거 자체가 불가능한데다가 (평균 귀가시간 12시, 취침시간 2시)
5시 반에 집에서 나온다쳐도 수원역까지 버스이용시 약 1시간 10여분 소요. (버스가 빙빙 돌아감)
결국 집->수원역까지는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코스..


된장.
멀긴 멀구나 증말.

걍 기름, 돈 뿌리면서 자가용 몰고 다닐랜다. 씽


그나저나 이렇게 회사 왔는데!
눈 열라 많이 안오면 기상청 폭파시켜버려!!!!!!!!!!!!!!!!!!!!!!!!!!11   -_-

그나저나,
간만에 차도 안가져왔는데
오늘 달려볼까? ㅋㅋ

술이나 퍼마시고 냠 기름값도 굳었는데 그걸 택시비로 샥..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7. 1. 18. 00:50


요즘엔 혼자 다니는 때가 부쩍 많아졌다.
오늘도, 야근을 마치고 차를 몰고 강남역 부근을 지나가다가 저녁안먹어 배가 고픈김에
땡기는 대로 베니건스의 몬테크리스토를 먹으러 갔다.

주차를 하고 입구에서 혼자인데 바 자리를 달라고 했는데,
(빠에 앉아서 티비나 보면서 먹을 작정이였는데..) 바는 안되고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_-

혼자 덩그라니 앉아있는데 주변 6-7테이블엔 온통 다 여자애들뿐!..
날 힐끗힐끗 보더라. 머 어떠냐? 밥먹으러 왔는데..

혼자 왔더니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20여분이..지루하긴 했다.
힐끗힐끗 옆 테이블도 훔쳐보고 무슨얘기하나 듣기도 하고
서버들 왔다갔다 하는것도 구경하고 그네들은 또 무슨 얘기를 하나 듣기도 하고
오렌지 에이드를 쪽쪽 빨면서 구경을 하다보니 몬테가 나왔다.

한입 가득히 배어물고 행복감에 젖다. 라즈베리쨈을 잔뜩 찍어서 먹으면 아아..

근데 혼자 먹으니까 딱 반 먹으니 배불러서 더 못먹겠어서 포장해가지고 나왔다.
뭐, 원래 혼자 뭐 잘먹으러 다니긴 하는데 아직 못해본게
삼겹살 혼자 먹는건데말이지.

조만간 꼭 해봐야지..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