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잡다한 일상'에 해당되는 글 184건

  1. 2005.06.13 그래. 1
  2. 2005.06.10 어제의 기억 1
  3. 2005.06.09 나이를 먹다, 7
  4. 2005.06.06 월요일
  5. 2005.06.02 자아. 3
  6. 2005.06.01 일상 5
  7. 2005.05.29 정말로 잡다한 일상. 4
  8. 2005.05.26 생각 1
  9. 2005.05.24 쌍커풀 1
  10. 2005.05.23 길.
일기장/잡다한 일상2005. 6. 13. 01:36
이제 한달이 다 되어가는구나..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그냥 살아가고 있고,
그렇게 또 그렇게 살아가겠지요.

한달이 두달이 되고 1년이되고 10년이 되고
그러면 잊혀지고 무뎌지고 또 다른사람만나고 헤어지고

그냥 서글픈 마음뿐이다.

ㅎㅎ

내 블로그는 내 하소연의 장소.
여기서만 우울하고 나머지는 모두 즐겁다.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5. 6. 10. 15:47
거의 30명이 되는 사람들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
시끌시끌 재밌었네.

신촌의 고기집에서 3배주로 시작해서 소주를 먹고
거품가서 생일케익에 초를 불고
맥주를 먹고 데낄라를 먹고
닭집에가서 소주를 좀 먹다가 1시반 막차를 타고 집에 왔는데

어찌 왔는지 기억이 가물..
그렇게 취해도 집에 잘 오는걸 보면 신기하다.

나말고 동호회동생하나도 생일이 같아서 같이 해서 더 많이 왔다.

생일선물

장미한송이, 빨간돼지저금통, DHC페이스필오프팩, 페이스마스크
명함지갑등등..

기분좋게, 정신없이 술 잘 마셨다.
Posted by ketchup
이제, 만으로는 29살.
명실상부한 30살이 된지 1시간여가 흘렀다.

20살때는 서른이 되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다들 해봤을것이다.

나는 내가 뭔가를 이루었을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지금, 바뀐건 아무것도 없고.
내힘으로 돈벌기 시작한지 1년여, 그것만해도 대단해보이는걸.

조금씩 조금씩 이루리라. 내가 바라는것을.

행복하다.
지금 이시간 난 너무 행복하다.

Happy birthday to me.

부모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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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무슨무슨 기념일만 되면 우울했는데
오늘은 괜찮네.

당신도, 행복하겠죠?. 행복하세요..
Posted by ketchup
강원도에서의 3일이 지나고 현실로 돌아오다.

...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Posted by ketchup
인제 그만 끙끙거리고,
바쁘다.

오늘부터 7월 2일날 할 공연연습에 들어갔다. 일주일에 3번 3시간씩
이대에서 연습하고 집에 돌아오면 새벽1시가 넘는다.

월수일.

금요일엔 홍대에서 강습이 있고 보통 술약속

그럼 화목토가 남는데, 화요일은 잉카가서 초급들 수업 참관
목요일은 초급데이라 가서 춤좀 추고 토요일은 정모.

이러면 일주일이 다 간다.

뭐 다 그렇게 사는건 아니고, 화목은 대부분 그냥 쉬겠지.

공연이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모여서 배우고 느끼고 즐기고 하는 재미
그리고 그 성취감과 함께 느는 실력.

그런것땜에 내돈내고 연습실빌려서 늦게까지 고생하면서
땀흘리면서 춤추는거지.

아웅 돈없어죽겠네.
Posted by ketchup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그녀가 나를 엠에스엔에서 지웠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래 뭐, 그런거지. 당연히.

하지만

나는 아직 지우지 못하겠다.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5. 5. 29. 23:34
그만놀아야할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래도, 사람이 좋고 춤이 좋으니 어쩌나.
여기저기서 받는 스트레스, 먹는걸로 안푸는게 어디냐.

요즘 가 있다면, 이사람들과 있을때이니.

거의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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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도는 생각이 있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을 정도로 멍하니 생각을 하게 된다.

머리가 아프고 복잡하다.
신경도 날카로워지고
보고싶은 사람이 몇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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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싫은 사람도 몇 생겼다.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5. 5. 26. 00:45
요즘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늘 해왔던 생각이지만, 요즘엔 더더욱 많이 하게된다.

어떻게 사는게.
어떤 삶을 사는게 좋을것인가.

나는 왜 사나.

세상에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여러사람들이 다양하게 살아가고있는데
과연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방식이 옳은것인가.

특별한 구체적인 목표도 없이
그냥 순간순간의 즐거움을 따라 다니는
사람을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고
내 몸을 위해 절제할줄 모르는 이 생활을 난 언제까지 할수 있을까

겉으로 보기엔 재밌게 사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무것도 없는 껍데기라는것을
다들 알까. 간혹 아는사람도 있더라.

좋은게 좋은건데말이지.
이 생각을 버려야 할까나.

흐르는대로 살아가는것이 과연 최선일까.
나는 도데체 내 인생에서 뭘 노력해서 바꾸어 놓았나.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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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날 스카이 5주년 기념파티때 공연을 하기로 했다.
이번엔, 올사람이 아무도 없을꺼 같다.
연습을 열심히 해서 생각을 비우자.
머리아프다.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5. 5. 24. 23:06
지난주부터 오른쪽 눈에 쌍커풀이 생겼다.

없어지질 않는다.

....그날이후부터.


피곤하면 곧잘 생겼었는데, 손으로 문지르면 풀리곤 했는데말이다.

훗.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5. 5. 23. 00:30
지금은 월요일이 된 시간.

일요일 오후
느즈막히 용산에 차를 몰고 가서 지인들과 함께 고기를 먹고
숙대 와플하우스에 가서 와플과 딸기빙수를 먹고
상암 CGV에 가서 남극일기를 보았다.

기분좋게 먹고 영화를 봤지만.

영화자체는 상당히 어두웠고.
잘 찍었으나, 보고나서 기분이 너무 안좋았다.

돌아오는 길 강변북로를 탔다.
속도를 내면서 멍해지며 생각에 잠겼다.
그 영화를 보면서 왜 내 기분이 안좋을까..
그건 아마도 그 영화가 인간의 욕망. 그 치부를 드러내는것이라
내 속을 들킨것같은 기분이 들어서가 아닐까.

자신이 뻔히 알고있는 자기의 단점도 다른사람에 의해 다시 깨닫게되면
기분이 더 나빠지는것처럼말이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얼마전 포스트에서 적었듯이, 올림픽대로엔 나름대로 추억이 있다.
근데 불과 일주일사이에 강변북로도 그와 비슷한 사연을 가지게 되었네.

앞차의 후미등만 따라 속력을 내면서 순식간에 지나친 성수대교 진입로.
일요일 이시간이면 불과 이주전만해도 저리로 건너가서
그녀를 태우고 집에 함께 가곤 했었지하고 멍하니 생각하면서
가다보니 순식간에 분당을 지나고 있었다.

미금역을 통해서 그녀의 집으로 향하는 길과 우리집의 갈림길을
지나면서 또 멍해지고..

사랑이라.
가슴저 한구석에서 꿈틀거리는 따뜻한 느낌.
저 아래서 솟아오르는 벅찬 느낌.
손끝이라도 닿을때마다 느껴지던 짜릿함.
잊고있었던 그 감정을 다시 깨닫게 해준..


생각나겠지. 차라리 매순간 매순간 생각나면 쉽게 잊혀지겠지만..
이렇게 문득 문득 생각나면 바로 어제처럼, 어제 만났던것처럼
안을때의 따뜻함이 생각나겠지.

그래.
전엔 꾹 눌러 참고 다른일에 몰두했지만,
이번에는 한번 맡겨보련다.
생각나면 생각하고, 슬프면 슬퍼하고 아프면 아파하고.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 던져주고 가버린 숙제들에 대해서도
한층 더 심각하게 고민해보련다.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