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잡다한 일상'에 해당되는 글 184건

  1. 2006.07.25 여행을 준비하기에 앞서.. 5
  2. 2006.07.23 파티날 공연사진 1
  3. 2006.07.20 디카 지르다. 1
  4. 2006.07.18 뮤지컬 네버엔딩스토리
  5. 2006.07.10 홍콩의 노점.
  6. 2006.07.03 윈스톰 출시기념 사내전시회 3
  7. 2006.06.25 그때인가봅니다. 1
  8. 2006.06.23 단점들
  9. 2006.06.21 연극-라이어 (압구정) 3
  10. 2006.06.20 지난 생일날 1
일기장/잡다한 일상2006. 7. 25. 01:44
이번주 일요일일 밤 10시경이면 나는 중국땅 상하이에 발을 디디고 서 있을텐데

요즘 회사에선 회사일이 너무 바쁘고, 회사 일 끝나면 오는 토요일에 있을 살사 콩그레스 연습때문에 12시를 훌쩍 넘겨
홍대에서 집까지 오면 1시가 넘고 자기 바쁘고,..

도데체 비행기표만 달랑 끊어놓고 뭐 준비된게 하나도 없다.

상해는 흔히들 왜 가냐고 하는 도시, 야경을 보려면 홍콩을 가고 구경을 하려면 북경을 가라..고들 하지만
은근히 상해. 나는 전부터 뭔가 끌리는것이 있었다.

사실 원래는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의 소수민족을 보러 트래킹하러 갈 생각이였는데,
비행기표를 못구하는바람에 꿩대신 닭으로..ㅋㅋ

근데, 해외 나가는게 한두번도 아니면서 이번여행은 좀 무섭다.

내가 혼자 떠났던 첫 여행은, 1년여의 캐나다 어학연수중 기차를 타고 한달여를 대륙횡단 한 것이였는데,
8개월여를 살다가 떠난 여행이고 영어 쓰니까 대충 다 알아듣고 읽을수 있고 말 통하고,
겁날게 없었던 여행이였다. 어느 도시를 가든 차이나타운에서 밥을 먹을수 있었고 잘 짜여진 여행책자와 함께 별다른 계획없이도
이동이 가능했으며 어딜가든 슈퍼스토어란 할인마트가 날 반겨주던 캐나다..

그 이후, 일본도 갔는데 일본말 대충 알아듣고 (감으로) 대충 읽고 물어볼줄은 알고 영어도 왠만큼 통하고
일본은 하도 친숙해서 겁도 안나고 친구들도 살고 해서 겁없이 갔었고..

홍콩. 여기도 영어 잘 통하더라.홍콩로컬 친구도 있었고..
그리고 태국 방콕도. 왠만한 사람들은 대충 영어 다 해서 말도 통하고 재미도 있었는데..

지난번 홍콩경유때, 심천엘 잠시 들어갔는데 거기서 한복판에서 길을 잃어서 난감했던 적이 있었다.

말도 안통하고.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대충 시키고 물어볼려고 hotel 이라고 적어서 보여줘도 뭔지 못읽는 사람덜

아아.

말 안통하니 이렇게 답답할수가. 겁이 덜컥 났다. (머 사건은 여차저차 좋게 마무리 되서 잘 찾고 잘 돌아갔지만)

나이드나보다 겁부터 내는걸 보니

여튼간, 짬내서 열심히 준비를 해볼까 하는데,

상해는 이틀이면 충분하다는 사람들의 말, 그래도 난 도시를 워낙 좋아하고 사람구경, 음식점 구경, 쇼핑 좋아해서

도시에서만 일주일 놀아도 모자랄꺼 같은데..

소주나 항주를 다녀오랜다. 머 그건 가서 생각해도 될꺼 같다.

일단 한국인민박집을 예약하자. 그게 편할꺼 같다 정보도 얻고 혼자 가는 여행 외롭지 않게.

민박집 주인아저씨한테 근처 맛집들과 함께 상해에서 유명한 음식점들을 찍어달라고 할 작정이다.

한군데 한군데 다 가보는거지. 아쉬운건 혼자라 여러가지 못먹어본다는것인데..

민박집에서 늘어지게 늦잠도 자고, 저녁땐 도심 한가운데 두서너군데 있다는 살사바를 가보련다.

우리나라에서도 맨날 추는 춤이지만, 외국의 살사바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

말은 안통해도 춤은 통한다는 사실.

똑같은 신호에 똑같이 반응하는 사람들을 볼때면 신기함을 느낄수가 있으니..

운이 좋으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수도 있을것이고. (내가 그런 주변머리는 잘 없지만서두)


아 근데 결론은

아직도 말이 안통할꺼라는게 무섭다는거다

한자, 이렇게 넋놓고 있다가 이렇게 까먹다니. 어렸을땐 서예학원에서 붓글씨좀 썼는데 말이지.

큰일이다 큰일이다. 옥편이라도 가져가야 하나.
원래 이렇게 준비하는 재미가 쏠쏠해야되는데

준비할 틈이 없네.


디카 3대와 pmp가 함께가니, 나의 시선을 빠짐없이 담아올수 있을듯.
외롭지만 말았으면 좋겠는데.


버스는 어케 타고 다니며 길은 어케 찾는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혹시 상해 다녀오셨던 분들계시면
맛난데 추천좀 해주실래요?

상해는 책자도 변변한게 없네요. 인터넷 정보들도 그렇고.
상하이에서 일주일간 뭘한담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6. 7. 23. 03:56
가운데 보면 내가 있는데,

왜 나만 아랠 보고 있는 것이냐!!!!!!!!!!!!!!!!!!!!!!!! -_-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6. 7. 20. 02:13
코닥 v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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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포럼 게시판에서 보자마자..
가서 질렀슴.

오늘 배송옴.

전 12퍼센트 있어서 더 싸게 샀죠,

10개월 무이자로 한달에 29000원씩!..ㅎㅎ

아싸. 잘 써야지..

막 나왔을때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그땐 40만원대 중반하던놈이라
비싸서 못건드렸는데 몇달 지나지도 않았는데 20만원대 진입..

부담없이 질렀슴.

아아 광각의 매력 끝내줍니다. ㅎㅎ

이로서, 보유 디카 4대.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6. 7. 18. 00:28
예전에 6월에 인터파크 만원의 행복이란 행사때 예매해놨던,
뮤지컬 네버엔딩스토리. (표 한장에 만원에 예매했었다)

보러갔다.



갔더니 동호회 사람들이 여기저기 보여서, 만나서 같이 사진찍고..



같이 신림동 부산자갈치 꼼장어가서 저녁먹고,
예술의 전당 맞은편 라리가서 차마시고..

라리의 화장실에서 보이는 예술의 전당



뮤지컬,
나에게는 대사가 뜨끔뜨끔, 한숨쉬게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삼류스토리라고, 등장인물들은 말하고 삼류스토리의 짜집기라고
말을 하지만, 그것이 인생이지..

우리의 인생들은 모두들 삼류 스토리,
느끼는데로 받아들여 흐르는대로 놔두는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35000원 내고 봤음 불만족스러웠을까?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6. 7. 10. 22:54


처음엔 지저분해보여서 못먹었던 이 노점들도, 이제는 그리운 추억.
시도해보길 좋아하는 나로서는 즐겁다.
약간의 냄새는 처음에만 강할뿐, 나중엔 익숙해진다.



아주 다양하다.
머 내장 말이라던가 소세지, 두부튀김같은건 흔하고..
썩은 두부튀김이라던가 그런거 특이한거 전에 먹어봤는데



요즘은 이게 자꾸 생각난다.
간장국물에 푹 고은거 같은데 은근히 맛나단말이지 ㅎㅎ

홍콩의 어느 거리에서..지난 2003년 여름.
Posted by ketchup
방금 점심시간에 찍고 온 따끈한 사진임.ㅎㅎ
대박나라 윈스톰..

저거 찍는데 다들 쳐다보고 난리였슴 -_-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6. 6. 25. 15:32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다시 찾아 오는것이지요.


얼마전 이야기 나눈 동호회 후배의 말처럼
정말로 나는 내가 왜 잘못했는지를 따져서
다음번에는 그것을 안하고 덜 아프게 하겠다는 사람이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게 아플껄 뻔히 알면서도 매번 그렇게 하는
그런 사람들도 있다고.

나는 내 마음에, 벌써 방어막을 만들어놓아서
상처를 크게 받지 않게 한다고.


어쩌겠어요? ㅎㅎ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6. 6. 23. 19:16
나는 주변사람들을 떠나서는 살수 없는 존재란 말인가.
쉽게 우울해지고 기분이 가라앉고

배가 고프면 짜증이 나며,
뭔가 못마땅하지만 어떻게 내 힘으로 할수 없는일을 만나면
침울해진다..

항상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을 바라며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지만 외롭다.

....이거 쓰다보니 대부분 사람들이 다 이럴텐데

요즘엔 개인적인 신상의 이유때문에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주로 회사일때문에 우울해진다

합리적이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시키는 일들
미래가 별로 밝아 보이지도 않는 회사.
고생길이 보이는 그러나 겉으로 보면 포장은 잘 되어 있고
다른사람들은 우와 하겠지만 ..

마치 나 같지 않은가.
잘 포장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하지만
언제나 텅빈 속이 들켜버릴까 전전긍긍하는..

그래서 난 이회사에 다니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아 쓰다보니 짜증이 더나네 ㅎㅎ

주저리주저리 들어줄 친구가 필요해
그래서 예전엔 채팅도 많이 하곤 했다.


넌 니 자신한테 너무 엄격해.

라고 말해주던 친구가 생각이 난다.
마치 만화책이나 소설책에서 나오는것처럼 완벽한 인간

자상하면서도 자기 실속은 확실히 챙기고
주변사람들과 원만하면서도 성격 까칠한
한마디로 팔방미인에 멋진 인간이 나의 이상형인데.
그렇게 몰아쳐가기엔 나의 능력은 부족하니..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괴리감.
기대와 실망에서 오는 괴리감.

그래
딱히 할일이 없다고 해서 우울할 필요는 없는거야
찾아보면 할일도 많고 할수 있을 일도 많지.
게으름 피우지 말고 바쁘게 다니고 살면 되는거야

세상이 내맘대로 되면 얼마나 재미없겠어.
나는 나 답게. 나인걸 인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살아야
행복을 느끼게 될까.

지금 유난히 갈구하는것은
내 옆에 누군가가 있어주었으면 하는것인데.

왜일까.
왜 그럴까.
왜 있어주길 갈망하는 것일까

에어콘 바람이 차다.
내 마음도 차고..


살다보면 이런 시기가 가끔씩 오곤 했다.
어디 외국여행이라도 훌쩍 떠나서 연락 끊고 살다가
와야 주변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닿지.

나란놈은 참
그런놈이지.

에이그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6. 6. 21. 02:02

2006. 6. 18. 압구정에서.



지윤씨랑 압구정에 라이어 보러갔다왔다.

초반엔 약간 지루했지만서두, 마지막에 몰아치는데 신나게 웃을수 있었다.

아 난 저 아랫쪽 왼쪽 배우 넘 웃겼어. ^^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6. 6. 20. 01:32
작년부터다. 나랑 생일이 같은 소영이랑 동호회에서 생일을 같이 하기 시작한지가..

작년에 둘이 생일파티를 하면서
내년에는 기필코 서로 같이 하지 말고 여친남친만들어서 애인과 보내자.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다..

우린, 손 꼭 잡고
내년에도 우리가 다시 생일을 같이 한다면
심각하게 고민해보기로 했다. (무엇을?)

주소영양과 함께


홍대 고추전쟁. 2006년 6월 9일.
Posted by ket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