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잡다한 일상2004. 10. 4. 23:17
아는사람은 다 알다시피, 나 중학교 2학년때 80까지 나갔었다.
키도 그냥 고만고만 보통키에 정말 뚱뚱했었는데..

한달새에 20키로를 한꺼번에 뺐다.
요새 말로 하면 원푸드 다이어트. 흰죽과 간장만 한달동안 먹었었지.
그러면서 키가 크고 살도 빠지면서 보기좋게 변했었다.
(사실, 불고기먹고 되게 체해서 한달간 죽만 먹었다. -_-)

대학와서 조금씩 찌던 살이 군대가서 화악 올라서
제대하고 99년도엔 100키로를 돌파하던 시절.

다시 2달만에 25키로를 뺐다.
디디알, 펌프에 미쳐서 밥도 안먹고 그것만 하루 4-5시간씩 티셔츠 흠뻑 젖어가면서
열라게 했더니 빠지더라.

(사실, 실연을 해서 잡생각 안나게 하려고 밟은거였는데..)

그땐, 아침 굶고 점심은 밥 반공기, 저녁은 굶고 하루 찬물 3리터씩 마시던 시절..
한밤중에 라면끓여먹고 자도 살이 빠지더군.

지금은 다시 늘어늘어 몸무게..
몇번 빼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그 기분이 어떤줄도 알고
어떻게 하면 살이 빠지는가도 잘 알고 있는데, 실천 정말 어렵다.

난 정말 뭐에 푹 빠져서 식음을 전폐할정도가 되어야 살이 빠지는것이다.
계기가 필요할수도 있고.

요즘 스트레스 만땅 받고 있는지라.
10월을 맞이하여 다이어트를 해보고자 오늘은 점심은 반의 반만 먹고
저녁은 굶고 좀 뛴다음 반신욕을 하자!..하고 마음을 먹었다.

몇주만에 맞는 약속없는 저녁시간.
퇴근해서 버스탈때까지는 잘 참았는데, 버스 갈아타려고 수원 아주대앞에서 내리는 순간!
내 발걸음은 어느새 아주대앞 제육볶음 잘하는 식반장앞에..
(여기 밥 정말 많이 준다. 점심때 반의 반먹은밥 저녁에 다 회복.)

집으로 오면서 숨 몰아쉬면서 후회한다. 왜그랬을까.
앞으로 집에 오는길에 그 수많은 유혹들을 어떻게 물리치고
집까지 온단 말인가. (아예 집에 오질 말까!)

집에 오는길에 만화를 빌렸다. 미도리의 나날
친구, 후배가 재밌다고 강추한건데 읽어보니 역시 그녀석들 취향이다.(에구 녀석들..)
물론 재밌다. ^^;

보통 반신욕은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에서 하는게 정상이지만
나같이 다이어트용으로 하는 반신욕은 조금 더 높은 온도에서 좀더
오랜 시간 하는거라고 해서 항상 약간 더 뜨겁게 물을 받는다.

만화책을 보면서 느긋하게 있는데, 힘이 든다. 추욱 쳐지는게..
땀도 비오듯이 쏟아지고 아주 죽여..

거의 50분을 버틴끝에 기어나와서 물 3컵을 연달아 원샷하고
에휴.
밥좀 줄이자. 운동좀 하자.

헬스를 다시 등록할까봐.

살빼는데는 밥량을 줄이고 뛰는게 최고!...

목표 : 3개월에 10키로만 빼자.
1주일에 1키로씩만 빠져라.

이 사진들을 보고 자극을 받자!....

대학교 1학년떄. 지금보다 20키로가 없을때.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4. 10. 4. 00:39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4. 10. 3. 03:49
술먹고 주정한다거나 실수를 잘 안하는 편이지만,
원래 내 본성인 버럭 하는게 튀어나올 때가 있다.

더군다나, 주변의 편한 사람들한테만 그게 나온다.

초등학교땐, 그 발끈하는 것땜에 얼마나 맞고 다녔는지.
살아오면서 저 깊은곳에 감추고 꽁꽁 싸놓고 살았는데
대학들어와서 술을 접하면서
그게 나온게 딱 두번 있었다. 1학년때하구 어제.

술때문이 아니라 내가 원래 그런놈이라서 그런것이지.
그 발끈 하는 성격. 내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것이지.

거기다가,
입싸고 다른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그때그때 하지못하고
꽁꽁 싸놓고 사는지라.
이게 그 성격과 딱 만나면 아주 잘 어울리쟎아.

술먹고 상처주는 말을 툭툭 내뱉게 되지.

어느게 진짜 나인가.
그게 정말 가식적이지 않은 정말 나인가..

편한 사람들에게 항상 더 조심을 해야되는데.

내 자신을 더 엄격하게 해야될거 같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휴..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4. 9. 29. 23:38
언젠가 누군가 내게 말했다.

우울한 날에는 달디단 스타벅스 그린티 프라프치노를 먹으면 우울한게 좀 없어진다고.

사람없던 압구정 현대백화점 맞은편 스타벅스에서 그린티 프라프치노를 마셨다.



우울한 날엔 그린티프라프치노조차 쓰다.



거짓말쟁이.
Posted by ketchup
일기장/음식일기2004. 9. 29. 01:15
아주 특별한 만남 사람들과 함께 간 무의도.


늦게갔더니 노을지더군



Posted by ketchup
일기장/음식일기2004. 9. 28. 01:39
느즈막히 일어나 웹써핑을 하다가 동네에 사는 학교후배들과 발동.
날씨가 너무 좋아 소래포구로 날라갔다.








오늘도 재미나게 자알 보냈다
Posted by ketchup
일기장/음식일기2004. 9. 27. 03:02
6시에 일어나 성묘를 갔다오니 10시.

준호형과 12시에 강남에서 만나서 일산으로 향했다.

여기는 일산의 갯마을이란 음식점.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
운전해주신 준호형 고맙습니다.
집에서 과일과 녹차라떼 대접해주신 이루리누나 깨비형 잘먹었어요

미친듯이 먹은 하루였습니다.
사실 저렇게 먹기를 시작하기전에 11시에 집에서 고기구워점심먹은후였죠.

수지에서 11시 점심. 1시에 일산에서 전어 3시쯤 카페에서 빵과 음료수
그리고 7시에 차돌집에서 저녁..

(저 집에와서 지금 방금 만두 먹었습니다... -_-)

아아 짐승같은 삶.
Posted by ketchup
일기장/음식일기2004. 9. 26. 01:48
우유를 탄 팥빙수.
아웅 맛나.. 너무 맛나서 쓰러져.. -_-




학교후배 지연이와 점심은 가유에서.. 이건 디저트로.


헤어져 혼자 을지로 3가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
영화를 봤다. 꽃피는 봄이 오면.

영화를 보고 센치해져서 뚜벅뚜벅 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광화문.

부랴부랴 잉카 가서 열심히 추고,
뒷풀이 얼굴 비추고 집에 왔다.



나에게도 꽃피는 봄이 올까...
Posted by ketchup
일기장/음식일기2004. 9. 25. 01:43
몸담고 있는 천리안 식도락 동호회 http://goeat.co.kr 생일모임.

홍대 황토골 삼겹살 먹으러 갔다왔슴.


삼겹과 갈매기살



이런류의 삼겹중에서는 여기가 단연코 최고라고 자부함.
Posted by ketchup
일기장/잡다한 일상2004. 9. 24. 00:39
퇴근하고서 마장동 대구집에 고기구워먹으러 가다.


치맛살



Posted by ketchup